Sushiko
2008
구름을 닮은 돌, 구름을 담은 공간, 창원의 산자락에 무성한 구름 떼, 그 구름 둠실하니 공간에 띄워 담았다. 반짝이는 칠기마냥 정적이 감도는 검은 공간에 돌구름을 얹고, 바닥 한곁에 고즈넉히 담겨진 수공간이 돌 그림자를 비추며 조화를 이룬다.
창원의 자연을 어둠으로 덮는 것이 아니라 어둠으로 돋보이게 하는 것이 이 공간의 특징이다. 창 사이로 펼쳐진 산자락이 짙은 어둠으로 칠해진 공간에 스며들어, 비로소 자연으로 공간이 완성된다.
자연이 부유하며 머무르는 공간- stone cloud