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istro D
2005
"Welcome to Wonderland of 딤채"

쇼룸은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의 이미지부터 마케팅, 신제품 정보, 브랜드의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보여주려는 한정되어지지 않는 무궁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문화의 장이라 할 수 있다.
여기서 우리는, 쇼룸이 지녀야 할 기본적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반영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딤채의 문화적 의미를 이 곳 "bistro d" 까페에 펼쳐 보이려 한다.
"bistro d" 딤채월드는 "이상한 나라의 앨리스"의 공간체험과 같이,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 시공의 문을 열었다. 예기치 못하고 들어선 공간은 일상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, 뭔가 의미가 숨겨져 있는 위트가 담긴 공간이다.
"김치"가 연상시키는 향수어린 시각부터 발효식품이 주는 찌릿한 냄새까지. 김치냉장고가 주는 무겁고 전형적인 전자제품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, 원더랜드를 지향하는 이 쇼룸에서 “딤채”는 최고의 기능을 가진 김치 문화로써의 당위성뿐만 아니라, 가볍고 위트 있고 컬러풀하면서, 세련된 향기까지 풍기며 자연스럽게 공간 속에 녹아 든다.